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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3.5년…OECD 상위권

<앵커>

OECD가 2025년 각국의 보건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2025년 OECD 보건통계를 분석해 우리나라의 보건 의료 수준을 공표했습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1년보다 높았고, 기대수명이 가장 긴 스위스 84.3년보다 0.8년이 짧아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효과적인 질병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 서비스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 회피 가능사망률은 10만 명당 151명으로 OECD 평균인 228.6명보다 낮아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2022년 기준 자살사망률은 10만 명당 23.2명으로 OECD 평균인 10.7명의 2배가 넘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습니다.

과체중 및 비만율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고,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OECD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한의사를 포함한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2.7명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었지만 인구 1천 명 당 병원 병상 수는 12.6개로 OECD 평균의 약 3배 수준이었습니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8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1년 동안 의료에 사용한 비용인 경상 의료비는 국내총생산, GDP 대비 8.5%로 OECD 평균보다 낮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비율이 빠르게 올라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는 OECD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제 비교 가능한 보건 의료 통계를 다양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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