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 국무부, 북 김여정 담화에 "트럼프,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있어"

미 국무부, 북 김여정 담화에 "트럼프,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있어"
▲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평화와 번영, 그리고 정상적인 삶을 제공하기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재진이 북한과 미국, 양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봤던 것과 같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브루스 대변인은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관계에 관한 문제는 백악관에 문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추가 언급은 꺼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 만났습니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전날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어 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