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포의 침입자가 따로 없네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도 모자라 메뚜기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시꺼멓게 뒤덮으며 날아다니는 메뚜기들, 흡사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장면이 아닌가 싶죠.
지난주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드니프로와 자포로지아, 또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지역 등에 수백만 마리에 달하는 메뚜기떼가 출현해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갉아 먹고 있습니다.
너비 1㎢ 규모의 메뚜기떼가 지나가면서 먹는 농작물은 대략 3만 5천여 명의 하루치 식량과 맞먹는다고 하니 큰일이죠.
현재 메뚜기떼는 동쪽으로 점점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데, 현지 당국은 비정상적인 메뚜기떼 출현이 흑해와 아조프해 북쪽 해안의 건조한 기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tatianyc27, Zlatti71, Latifund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