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청장 주재 회의를 열고 치쿤구니야열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25일까지 12년여간 총 71명이 신고됐는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로 올해 들어 신고된 것은 1명입니다.
다만 세계적으로는 6월 초까지 14개국에서 약 22만 명이 감염된 걸로 보고됐고 그중 80명은 사망했을 정도로 확산세가 거셉니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사람 간엔 전파되지 않습니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눈과 심장 관련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