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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재용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미 관세 협상 막판 총력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29일) 오후 3시 5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회장은 주요 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출국한 만큼 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 측 협상 카드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한 대미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 텍사스에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370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 외에도 막판 한미 협상을 앞두고 기업 총수들의 방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출국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협상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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