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강화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남성 시신 1구를 다음 달 5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고 북한에 공개 통보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귀측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통신선이 단절돼 대북 통지문을 발송할 수 없어 오늘(29일) 언론을 통해 시신 인도 계획을 북측에 통보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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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한 고층 빌딩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저녁 6시 반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도이체방크, 미국프로풋볼 NFL 본부 등이 입주한 맨해튼 고층 빌딩에 군용 소총으로 무장한 총격범이 들어와 건물 로비와 33층에서 총을 난사했습니다.
총격으로 인해 비번이던 경찰관 등 4명이 숨졌고, 총격범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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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현직 경찰관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경기 성남의 한 경찰서 소속 20대 A 경위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철도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위는 지난 26일 밤 11시쯤 수서역 인근을 지나던 수인분당선 인천 방향 열차에서 맞은편에 있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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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966년 지어져 수명을 다한 서소문고가차도를 다음 달 17일 0시부터 철거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소문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로, 현재 하루 평균 4만 대가 넘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습니다.
철거는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차로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사 기간은 약 10개월로, 내년 5월 철거 완료가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