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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달린 채 포슬포슬…찜통 폭염에 단호박도 익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단호박까지 쪄버린 폭염'입니다.

미니 단호박인데, 잘 익은 것 같은데요.

지난 12일 제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장주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모습입니다.

요즘 제주의 폭염이 얼마나 극심한지, 미니 단호박이 밭에서 그대로 익어버렸다는데요.

수확 전 줄기에 매달린 단호박은 마치 찜통에서 막 꺼낸 것처럼 진한 노란색을 띠었고, 농장주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가위로 속을 헤집었지만 영락없이 익은 상태였습니다.

농장주는 계속되는 폭염 특보에 농산물 폐기량이 증가해 아깝다고 토로했는데요.

여름철 폭염과 고온 현상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해가림 시설을 통해 열을 내리고 한낮에는 작업을 피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우에 폭염에 농작물이 남아나질 않겠네" "이제 제주는 열대 지방이라고 봐야 할 듯" "밥상 물가 오를 일만 남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bollesom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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