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논산 철도 건널목 무궁화호-화물차 충돌사고
오늘(29일) 오전 9시 40분쯤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 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화물차가 부딪혔습니다.
충돌 직후 튕겨 나간 화물차는 주변에 서 있던 60대 철도 건널목 감시 요원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감시 요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화물차와 건널목 배전반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20분 만에 껐습니다.
목포를 출발해 용산역으로 가던 무궁화 열차엔 승객 250명 정도가 타고 있었는데,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당시 건널목 경보장치나 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파로 호남선 및 전라선 상·하행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가 오전 11시 25분쯤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