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오랜 국채 발행 관행을 버리고 금리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장기채를 발행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민간인 시절부터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6월 국채 발행과 관련해 당장은 만기가 매우 짧은 단기채로 가려고 한다며,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나가길 기다렸다가 금리를 크게 낮춘 다음 장기채 발행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오랜 기간 확립된 부채 관리 관행에서 일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수십 년간 최선의 이자율을 얻기 위해 국채 발행 시점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는 이런 방식이 시장의 투기와 불확실성을 조장해 궁극적으로 국채 발행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