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경찰들이 총을 겨누고 건물로 뛰어갑니다.
또 다른 쪽에서는 경찰들이 총에 맞은 사람을 눕혀놓고 응급처치를 합니다.
현지시간 지난 28일 저녁,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 빌딩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모습입니다.
컨설팅과 금융 회사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건물인데, 퇴근이 한창이던 저녁 6시 반 한 남자가 M4 돌격소총을 들고 건물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는 로비에 서 있던 경찰관을 쏜 뒤에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을 더 공격했습니다.
[말릭 알루베이/목격자 : 남자가 바닥에 누워있고, 사람들이 응급 처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지 못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27살 셰인 데본 타무라로 확인된 용의자는 이후 33층 부동산 관리회사로 올라가서 다시 한번 총격을 가한 뒤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타무라는 라스베이거스 거주자인데, 차로 미국 전역을 거쳐서 뉴욕에 도착한 직후 건물 바로 앞에서 차에서 내려서는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4명이 숨졌는데,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시카 티시/뉴욕 경찰국장 :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따르면 타무라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범행 동기는 조사 중입니다.]
용의자 차에서는 처방약과 함께 장전된 권총 등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타무라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범행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신세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