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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차장서 흉기난동…비명에 시민들 달려와 제압

<앵커>

울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합심해서 남성을 제압하고 경찰에 넘겼습니다.

UBC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병원 주차장, 한 남성이 도망치는 여성의 뒤를 쫓습니다.

잠시 뒤 여성을 잡아채 넘어뜨리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찌릅니다.

이때,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나섭니다.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남성을 시민들이 막대기를 들고 에워쌉니다.

10여 분 경찰차가 도착하고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 비명 소리가 들려서 창문 밖을 바라보니까 사람들이 여기 많이 모여 있었고, 쓰러지신 분도 계셨고. 그리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저 차를 손가락질하면서 저 차가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게 잡으라고.]

사건 현장 인근입니다.

이렇게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바닥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목과 복부 등을 찔려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A 씨는 병원 직원인 여성의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UBC 이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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