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장 개장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한 관계자가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20개월 유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수영장 위탁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진경찰서는 오늘(29일) 뚝섬한강공원 야외 수영장 위탁업체 대표인 30대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및 체육시설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수영장 감시탑에 안전요원 2명을 상시 배치하지 않고 일부 무자격 요원을 두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수영장에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0분 20개월 된 외국인 유아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수영장은 야간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고 풀장 출입은 통제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명피해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