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첫 소환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29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곧바로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재통보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김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변호인 선임계를 비롯한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그간 내란특검팀 출정 조사와 내란 재판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응해왔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수사협조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재차 송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불응이 이어질 경우 특검팀은 강제구인 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