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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국힘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설'에 법적 대응 검토

김병기, '국힘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설'에 법적 대응 검토
▲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승리한 배경으로 신천지 등 종교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소문으로 무성했던 윤석열과 신천지의 밀월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등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개입설과 관련, "홍 전 시장의 폭로와 주장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내부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회복, 윤석열 심판, 내란 종식과 관련된 문제다. 민주당은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우선 그 시작으로 민주당은 내란 잔당의 가짜뉴스, 거짓 선동에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며 "민주파출소를 확대 개편해 내란 잔당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 엄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헌법상의 종교와 정치 분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위헌적인 범죄 행위"라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종교 집단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내부 당무 감사에 착수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특검을 향해선 "신천지, 통일교 등 특정 종교 세력의 국민의힘 대선 개입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 규명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법률위원회에 신천지 관련 의혹에 대해 정당법 등 법률 위반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고, 필요시 고발 등 법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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