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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장관 후보자 "구글 등에 지도 서비스, 관광에 도움"

최휘영 문체장관 후보자 "구글 등에 지도 서비스, 관광에 도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내 지도가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에 제공되면 외국인의 방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지도 국외 반출 금지' 규제에 대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가 지도서비스"라고 답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많은 구글이나 애플의 '길찾기 서비스'를 국내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 서비스 활용을 한국 내에서 확대하는 것은 외래 관광객의 여행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 지역관광 활성화, 국내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다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국내가 아닌 해외 서버로 반출하는 것은 관광객 편의 제고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한국의 국가 안보,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출간한 책에서 최 후보자는 '한국의 지도 국외 반출 금지는 관광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갈라파고스적 규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인촌 현 문체부 장관이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립예술단체 지방 이전'에 대해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국립예술단체 지역 이전은 수도권에 집중된 예술 인프라와 지역 예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됐지만, 이전 대상 국립예술단체 관계자들의 반발과 지역 예술단체와의 조화에 대한 우려 등 논란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해 지역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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