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한 페르난데스(왼쪽)와 준우승 칼린스카야
2021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36위·캐나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시티DC오픈(총상금 128만 2천951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페르난데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안나 칼린스카야(39위·러시아)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2023년 10월 홍콩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에 투어 대회 4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한 페르난데스는 우승 상금 19만 7천570달러(약 2억 7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페르난데스는 만 20세가 되기 전인 2021년 US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 2002년생 동갑인 에마 라두카누(46위·영국)에게 져 준우승했습니다.
앞서 우승한 세 차례 투어 대회는 모두 WTA 250 등급이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WTA 500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4강에서 칼린스카야에게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최근까지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칼린스카야는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