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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 김우민,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동메달…2회 연속 입상

'막판 스퍼트' 김우민,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동메달…2회 연속 입상
▲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우민

김우민(23·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우민은 오늘(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35로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2초37로 은메달을 가져갔습니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로 기세를 이어간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비록 0.25초 차로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3회 연속(2022, 2023,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메달(금·은·동 1개씩)을 획득했고,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은 김우민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인 김우민은 박태환, 황선우(이상 경영), 김수지(2019, 2024년·다이빙)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선수권 복수 대회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3분41초53입니다.

김우민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3분42초42입니다.

예선 전체 3위로 결승에서 3번 레인을 배정받은 김우민은 첫 50m 구간을 메르텐스에 이어 2위로 돌았습니다.

이후 4위까지 처졌으나 300m 구간을 돌 때는 3위로 올라섰고 이후 막판 스퍼트로 격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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