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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1군서 뺀 두산 조성환 대행 "베테랑은 결과 내야 해"

양석환 1군서 뺀 두산 조성환 대행 "베테랑은 결과 내야 해"
▲ 두산 양석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제 몫을 하지 못한 일부 베테랑 선수에게 일침을 놨습니다.

조 대행은 오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제 기준에서 베테랑 선수는 결과를 내야 한다. 젊은 선수는 실수해도, 당장 결과를 못 내도 괜찮다. 그렇지만 베테랑 선수가 결과를 못 내면, 어떻게 해서든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내야수 양석환을 1군에서 말소하고 포수 겸 1루수 자원인 박성재를 등록했습니다.

양석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94(32타수 3안타)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전날 LG전에서도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팀이 기대한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주포 김재환도 아쉬움을 남긴 선수입니다.

김재환은 전날 LG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군 엔트리에는 남았지만,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합니다.

조 대행은 "김재환은 어제 못 쳤다. 나는 경기 연결성을 중요하게 본다. 어제 경기가 안 좋았던 김재환보다는 김인태가 선발로 나가는 게 낫다고 봤다. 단순하게 그 이유"라며 "물론 김재환이 어제 늦게까지 남아서 특타(특별 타격 훈련)한 것은 안다. 우리 팀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이 바뀌는 이 시점에 베테랑 선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산은 주축 야수 가운데 양석환과 강승호 두 명이 2군에 내려간 상황입니다.

조 대행은 이들의 1군 복귀 기준을 퓨처스(2군)리그 타율과 정타, 헛스윙 비율로 꼽았습니다.

조 대행은 "양석환과 강승호는 헛스윙 비율이 높다. 여러 지표를 참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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