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김세영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섭니다.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1위인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2타 차입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4위였던 김세영은 사흘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1라운드 17번 홀(파4), 2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도 14번 홀(파5)에서 또 2타를 줄였습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김세영과 우승을 다투는 2004년생 워드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나와 공동 10위에 올랐고, 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역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달 초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한 워드는 지난 16일 프로로 전향하고서 이번 대회에 처음 프로 자격으로 나왔습니다.
워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정상에 서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김효주도 14언더파 202타, 단독 4위에 올라 마지막 날 반전을 노립니다.
선두와 3타 차인 김효주가 우승하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 2승을 달성합니다.
올해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5위, 최혜진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입니다.
2라운드까지 6위로 선전한 투어 신인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 공동 18위로 밀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