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라고스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탁구 여자 복식의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2025'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집트의 하나 고다-디나 메쉬레프 조에 3대2(8:11 11:4 11:7 9:11 11:6)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로써 김나영-유한나 조는 지난 4월 타이위안 대회와 6월 스코피예 대회 제패에 이어 올해 WTT 시리즈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6월 WTT 컨텐더 자그레브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왼손 셰이크핸드는 유한나는 한국의 여자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한 달여 손발을 맞추고 출전한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깜짝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이집트 조를 맞아 첫 게임을 8대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년 가까이 호흡을 맞춘 찰떡궁합을 앞세워 2게임을 11대4로 여유 있게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게임 승리에 이어 4게임을 잃어 최종 5게임에 들어갔지만, 유한나가 기회를 만들면 김나영이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득점하며 11대6으로 승리해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