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울버햄튼의 안드레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배준호(스토크시티)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시즌 '코리안 더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은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겼습니다.
비록 출전 시간이 서로 달라 그라운드에서 마주 서지는 못했지만 한국인 선수 둘이 각각 소속팀의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선발로 나서 후반 15분까지 60분을 뛰었습니다.
특히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만호프의 터닝슛을 골문 앞에 있던 배준호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배준호가 교체된 직후 곧바로 신입 공격수 페르 로페스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3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했습니다.
오른발로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자기 앞에 떨어진 공을 다시 오른발로 차넣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