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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기 경보 '심각'…내일 서울 38도 예보

<앵커>

가만히 있어도 너무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하루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정부는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38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가장 뜨거울 거라고 하는데요. 서울 신촌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오늘은 얼마나 더웠던 겁니까? 

<기상캐스터>

해가 저물었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심합니다. 

지금 현재 이곳의 기온은 33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경기 가평의 기온 39.2도까지 치솟았고, 서울 현충원은 38.1도였습니다.

공식 관측 지점인 서울 송월동도 36.3도까지 올랐습니다.

내일은 더 뜨거워지면서 올여름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르겠고, 대전 37도, 광주 36도로 예상됩니다.

서울의 7월 역대 최고 기온이 38.4도인데요, 내일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만큼 올여름 더위가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라는 건데, 언제까지 이렇게 더운 겁니까?

<기상캐스터>

네, 현재 우리나라 대기 상층부터 하층까지 고기압이 겹겹이 쌓여 있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기도 안정적이라 소나기 예보도 없는 상태인데요.

다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주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고, 8호 태풍 꼬마이는 필리핀 북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이들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제주에 5~20mm, 산지에는 최고 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우리나라 날씨는 태풍의 씨앗인 열대 요란의 발달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변동성이 큰데요, 현재로서는 다음 주 중반부터 흐려지면서 기온이 조금 내려갈 거란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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