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오아시스 콘서트장의 기적'입니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재결합 공연을 연 가운데, 공연장 한편에 마련된 장애인 관람 구역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아시스가 무대에 오르자 휠체어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벌떡 일어나고 목발 없이도 흥에 겨워 춤추는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기적인가요? 알고 보니 장애가 없음에도 암표상한테 장애인 관람 구역의 표를 구매하고 동반 1인 무료 입장이라는 혜택까지 챙긴 비양심 관객들의 추태였습니다.
해당 장애인 관람 구역의 암표는 장당 우리 돈으로 120만 원 정도에 거래됐다는데요.
무료로 제공되는 동반인의 표도 같은 가격에 팔렸습니다.
이처럼 암표상들이 표를 싹쓸이하는 바람에 정작 장애인들은 장애인 관람 구역의 표를 구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와 양심은 어디 갔나요" "기적이 이렇게 흔했나, 신보다 위대한 오아시스인 듯" "어디든 얌체와 비겁한 꼼수는 있는 모양"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엑스 Kyle Orton, ScaryEurope, 유튜브 Manchester Evening News, World News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