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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재산 임기중 3억 5천↑…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땅 3억

윤 전 대통령 재산 임기중 3억 5천↑…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땅 3억
▲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퇴직하면서 79억 9천11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취임하면서 신고한 76억 3천999만 원과 비교하면 그의 재산은 2년 11개월의 임기 동안 약 3억 5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 재산으로 예금 6억 6천369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 중 626만 원은 보험이고 나머지는 시중은행 세 곳에 나뉘어 보관돼 있습니다.

취임 당시 신고(5억 2천595만 원)와 비교하면 약 1억 4천만 원이 늘었습니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총 50억 7천855만 원의 예금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취임 당시에 비해 약 7천800만 원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김 여사는 총 22억 4천890만 원 상당의 부동산도 갖고 있습니다.

김 여사 소유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토지와 건물 일부가 19억 4천800만 원, 경기 양평군 강상면 임야·창고 용지·도로 등 토지가 3억 9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 양평군 강상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종점 노선을 기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다는 특혜 의혹이 일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중입니다.

김 여사가 소유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동산은 윤 전 대통령 임기 중 평가액이 늘면서 취임 당시 신고액 21억 1천411만 원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보유 부동산 목록이 달라지지 않았고 별도로 김 씨가 소유한 주식도 없다고 신고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아울러 모친의 재산은 서로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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