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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한국, 미일 무역합의 보고 욕했을 것…타결 원해"

미국 상무부 "한국, 미일 무역합의 보고 욕했을 것…타결 원해"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한국 정부는 현지시간 24일 미국과의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담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일정 문제로 연기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무역 협상을 진행합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한국이 일본 합의를 읽을 때 한국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그러니 한국이 일본의 협상 타결을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 한국은 아마 '아, 어쩌지' 그랬을 테고, 물론 한국은 오늘 내 사무실에 와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일본은 미국에 5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자동차와 쌀 시장 등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원래 25%였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한일 양국의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만큼 한국이 최소한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관세를 낮추지 못하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대미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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