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학생 간 다툼, 처벌 대신 화해 유도했더니…만족도 97%"

"학생 간 다툼, 처벌 대신 화해 유도했더니…만족도 97%"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산하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THE 위해유 관계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97%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THE 위해유 관계조정 프로그램은 학생 간 가벼운 다툼이 벌어졌을 때 관계 회복과 화해에 중점을 두고 이를 해결하는 제도로, 학교에 파견된 전문가나 교육청의 주관으로 조정이 이뤄집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지난 3∼7월까지 약 40건의 학교폭력 사건을 이 방식으로 해결했으며, 대다수가 교장 자체 해결 또는 학교폭력 심의 취소로 이어졌습니다.

학부모들은 "공식적인 대화의 장에서 상대 학생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보호자에게 부탁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 "나와 내 자녀 모두에게 진정한 사과를 전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지원청은 전했습니다.

이의란 강서양천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교원이 모두 참여하는 관계 조정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