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출 화물 선적하는 화물기
인천 지역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오늘(24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인천에서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294억 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인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28.7% 감소했지만, 베트남과 대만, 인도 등지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는 중앙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에 대한 중고차 수출 호조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25.2%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 증가한 38억 1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의약품은 미국과 유럽 등지로의 수출 증가로 상반기 수출액이 28.8% 증가한 34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을 비롯한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 기업들의 수출 대상국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세운 역대 상반기 최대 수출액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