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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2 협의' 돌연 취소…"미 베선트 긴급 일정, 조속 개최"

'25일 2+2 협의' 돌연 취소…"미 베선트 긴급 일정, 조속 개최"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우리나라와 미국 간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탓으로, 한미는 조속한 시일 내 일정을 재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 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2+2 통상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는 구 부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기재부는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은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을 대기하던 중에 이런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부총리를 수행하는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연락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방미 일정을 시작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각각의 카운터파트와 접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재부는 "김정관 장관, 여한구 본부장의 미국 측과 협의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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