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제(23일) 오후, LA 도심 웨스트 헐리웃에 처음 문을 연 '테슬라 다이너'입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차량 내부 스크린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야외에 설치된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서는 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3제곱미터, 약 612평 크기의 이 식당은 24시간 손님을 맞습니다.
복고풍 감성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컨셉으로 첫날부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차승준/한국 관광객 : 테슬라 식당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순수한 호기심으로 방문하게 됐어요.]
[김리아/한국 관광객 : 안에 인공지능 로봇이 있다고 해서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요.]
로봇이 직접 담아주는 팝콘과 테슬라 브랜드 기념품 등도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레아/LA 주민 : 프렌치 후라이가 맛있었어요. 간이 딱 맞았어요.]
머스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선 그와 별개로 '새로운 시도 자체가 흥미롭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쇼 판/LA 주민 : 재밌는 건 6개월 전만 해도 다들 머스크를 좋아했다는 거죠. 그는 기술적으로 다시 훌륭한 일을 해낼 거기 때문에 모두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니엘/독일 관광객 : 유럽을 비롯해 머스크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지만, 테슬라는 정말 멋진 차라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이 같은 형태의 슈퍼차징 식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취재 : 이재린 / 영상편집 : 고수연 / 제작 : SBS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