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구 남녀 대표팀 사령탑인 오상은 감독(왼쪽)과 석은미 감독
탁구 남녀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단체전) 준비에 들어갑니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합니다.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 참가하기 직전 이후 3개월여 만의 소집입니다.
대표팀은 내년 세계선수권 티켓이 걸린 인도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소집에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복식 부문에서 괄목할 성적을 내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라인-루르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U대회) 대표로 참가 중인 조대성(삼성생명)을 비롯한 남자 선수 14명과 기대주 박가현(대한항공) 등 여자 선수 8명을 포함해 22명이 참가합니다.
임종훈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이달 초 WTT 미국 스매시에서 남자복식 금메달과 혼합복식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그러나 남녀 간판인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은 이번 소집 대상에선 빠졌습니다.
장우진과 신유빈은 대표팀 소집 기간인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에 나란히 출전합니다.
세계랭킹 17위와 12위인 장우진과 신유빈은 좋은 시드를 받으려면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므로 당분간 WTT 대회에 꾸준하게 참가할 계획입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8월 2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한국프로탁구연맹이 같은 달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하는 프로리그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합니다.
선수들은 이후 9월 중순에는 아시아선수권에 나갈 대표를 뽑는 자체 선발전을 치르게 됩니다.
한편 도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한 뒤 공모를 거쳐 여자 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서효원(전 한국마사회)은 8월 6일 대표팀 소집 때부터 지도자로 본격 활동을 시작합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