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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일본 고베와 경기 취소…방한에 영향 주나

일본 경기 무산 알린 바르셀로나 (사진=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 일본 경기 무산 알린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투어로 방한을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앞서 치를 예정이던 일본 경기의 전격 취소로 방한 일정 진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오늘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오는 일요일(27일) 일본에서 예정된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음을 알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이번 사태와 그로 인해 일본의 많은 팬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7세 골잡이 라민 야말, 페드리 등 스타들이 소속된 '스타 군단'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방한 소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FC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입니다.

이 경기들은 이미 예매가 시작돼 서울전의 경우 지난달 25일 일반 예매 시작 40분 만에 매진돼 팬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으로 오기 전 27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일본 J리그 팀인 비셀 고베와 자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24일 오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자선경기 전격 취소가 발표되면서 방한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한국에서의 두 경기에 대해서는 프로모터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일정을 조정해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당 조건이 충족되면 향후 며칠 내 한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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