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해양쓰레기 수거작업
경남 해안에 최근 집중호우 여파로 상류에서 각종 해양쓰레기가 떠내려와 도내 지자체가 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거제 연안에 떠밀려온 목재, 생활폐기물,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주요 해수욕장, 국도변 해안선, 항·포구 일대에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어제(23일) 밝혔습니다.
시는 해양쓰레기를 방치해 두면 해양오염 가능성이 있고, 어업·해양관광 사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조속한 청소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강우와 수문 개방으로 거제 연안으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창원시도 해안변 해양쓰레기 수거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수거한 해양쓰레기만 25t에 이릅니다.
시는 마산항, 심리 등 해안변에 걸쳐 산재한 해양쓰레기 수거에 해양환경지킴이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상태입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발견되는 쓰레기 대다수는 초목류로, 해상에 떠 있을 경우 어선 운항을 방해해 사고 위험도 있어 신속히 수거·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거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