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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상반기 성과급 '150%' 지급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상반기 성과급 '150%' 지급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SK하이닉스가 전 구성원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분 '생산성 격려금'(PI·Productivity Incentive)으로 지급합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1등 지위를 앞세워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최대치의 성과급이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 PI로 지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PI는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PI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입니다.

PI 지급률은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 150%(영업이익률 30% 이상) ▲ 125%(영업이익률 15∼30% 미만) ▲ 100%(영업이익률 0∼15% 미만) 등으로 결정됩니다.

또 영업이익률이 -10∼0% 미만일 경우에는 PI 지급률을 50%로 하고,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이면 PI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7조 6천391억 원, 영업이익 7조 4천40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2%였습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20조 6천164억 원, 영업이익 9조 222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보다 소폭 높아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예상대로라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40%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HBM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실적이 고공 행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PI는 물론,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PS도 최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을 썼던 2024년 영업이익 23조 4천673억 원을 10조 원 이상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4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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