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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천 원 삼겹살이…" 결국 울릉군수 '입장문'

"1만 5천 원 삼겹살이…" 결국 울릉군수 '입장문'
▲ 울릉도 비계 삼겹살 파장

울릉도의 비싼 생활물가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3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한 유튜버는 최근 울릉을 여행하던 중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을 내놓은 식당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이 식당의 삼겹살은 가격이 120g(그램)에 1만5천 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었습니다.

한 숙소에서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음에도 업주는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고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숙박료는 9만 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대도시 숙박료가 4만∼5만 원인 것과 비교해 비싼 편이라고 유튜버는 전했습니다.

그는 "울릉도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섬"이라며 "젊은 세대가 울릉도에 올까. 한 번은 오더라도 재방문할지 의문이 생긴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서비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며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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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민간 차원의 관광서비스업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지원해 서비스 표준화를 도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군 차원에서 지도하며 친절·우수업소에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남 군수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좋은 기억을 갖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께서도 울릉의 노력을 지켜봐 주고 함께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울릉군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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