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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서 땅꺼짐 발생…1명 구조·35명 대피

<앵커>

어제(23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골목에서 깊이 2m가 넘는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35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길이 끊긴 듯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그 아래에는 깨진 보도블럭과 흙더미가 뒤엉켜 쌓여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골목길에서 도로가 침하하면서, 길이 5m 깊이 2.5m에 이르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 : 제 키가 175cm인데 제가 잠길 정도, 그 정도가 아마 비어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출입문이 막혀 나오지 못한 주민 1명이 구조됐고, 인근 주민 35명이 임시 거처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구청과 소방 당국은 앞서 오전에도 같은 곳에서 한 차례 침하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현재 현장 통행을 통제한 채 정확한 땅 꺼짐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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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공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3개 동이 모두 타고, 4개 동이 일부 소실됐습니다.

화재 2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불길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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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제주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46톤급 예인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선장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해경 당국은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현장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경북소방재난본부, 서귀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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