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일본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과 일본이 타결한 무역 합의에 일본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00대를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일본이 미일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보잉 항공기 100대를 구입하고, 미국산 쌀 수입량을 75% 늘리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미국산 쌀 수입량 확대의 경우 일본의 현행 세계무역기구 저율관세할당물량 약 77만톤을 유지하되 그중에서 미국산 쌀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이뤄집니다.
또 일본은 농업과 다른 분야의 미국산 제품 80억 달러(약 11조 원) 상당을 구매하고, 방위 지출 분야에서 미국 기업으로부터의 조달 규모를 현재의 연간 140억 달러(약 19조 원)에서 170억 달러(약 23조 원)로 늘리기로 했다고 백악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타결한 무역 합의를 통해 미국의 대 일본 상호관세 세율을 25%에서 15%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적용 중인 25%에서 15%로 각각 낮추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