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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전 장관 소환 통보…김건희 수행 행정관 조사

<앵커>

내란 특검팀이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모레(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를 수행했던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모레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이 전 장관 소환에 앞서 오늘 허석곤 소방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 청장은 지난 1월 국회에서 이 전 장관에게 경찰청이 단전·단수 요청을 하면 협조하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 이틀만으로, 특검팀은 김 사령관을 상대로 무인기 보고서 허위 작성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 '관저팀' 소속으로 김건희 여사를 수행했던 조연경 전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조 전 행정관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 행적 전반에 대해 묻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김 여사 소환 조사와 관련해 조사 방식 등을 협의하자는 여사 측 요청에 대해, "협의는 불필요하고 통지된 일자에 따라 조사받으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오는 27일 소환조사 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윤 의원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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