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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K-스타트업 밸리' 조성…글로컬 30 본지정 노린다

<앵커>

대전 지역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컬 30 예비 지정을 통과한 한남대학교가, 글로컬 막차를 타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캠퍼스혁신파크'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자체, 공기업이 4천800억 원을 공동 투자하는 이른바 'K-스타트업 밸리' 청사진을 내세워 본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전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남대학교에 지난해 문을 연 캠퍼스혁신파크.

대학교 안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입니다.

특히 지난 1월 캠퍼스혁신파크가 대덕연구개발특구에도 편입되며,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등이 입주했습니다.

공용 회의실과 장비실, 창업을 돕는 지원기관 등이 위치해있는 만큼, 스타트업이 쑥쑥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이미 20여 개 기업이 이곳에서 제품 개발과 투자 상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상진/한남대 혁신파크 입주기업 대표 : 교수님들이라든지 여기 장비를 통해서 신속히 사업화가 진행됐고, 그 결과 그래도 10만 불 이상의 국외 수출 건도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남대학교는 이번해 대전의 사립대 중 유일하게 글로컬 30 예비 지정을 통과했습니다.

2년 연속 예비 지정된 비결로 교수님과 학생, 기업이 어우러져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인 '디자인 팩토리'를 꼽았습니다.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중심, 즉 'K-스타트업 밸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해가 마지막 글로컬 30 도전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가하는 가운데, 만약 본지정이 되면 대학·정부·대전시·공기업이 4천800억 원을 공동 투입하게 됩니다.

[이승철/한남대 총장 : K-스타트업 밸리를 대전광역시 차원에서 구축하고 그 일부를 우리가, 한남대학교가 선도하면서 이러한 인프라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그야말로 특성화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전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을 지향하며 대학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도 쉬지 않습니다.

20년 가까이 미국의 자매대학 학생들을 한남대로 초청해 방학 동안 본교 학생들과 문화 교류와 연구 활동 등을 함께해 왔습니다.

[제시카 타메카/한남대 KSSP 참가자 : 한남대학교에 대한 인상은 모든 사람이 아주 친절하고 좋았고, 그들에 제공한 것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글로컬 30 본지정에 도전하며 K-스타트업 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남대가 어떤 결과지를 받아 들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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