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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역전승으로 '슈퍼1000 슬램' 향해 첫발

배드민턴 안세영, 역전승으로 '슈퍼1000 슬램' 향해 첫발
▲ 안세영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슈퍼 1000 슬램'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안세영은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16위인 캐나다의 미셸 리에게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안세영은 상대 전적 6승 무패를 달리는 리에게 여러 차례 연속 실점하며 1게임을 먼저 내줬습니다.

2게임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린 안세영은 연속 7득점, 10득점으로 본래의 위용을 되찾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안세영은 여세를 몰아 마지막 3게임에서도 꾸준히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운영하다가 게임 막판 연속 7득점 해 역전승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심유진과 대결합니다.

이후 8강에서 5위 천위페이, 4강에서 3위 한유에, 결승에서 2위 왕즈이를 차례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역사상 최초로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합니다.

앞서 열린 3개의 1000시리즈 대회와 인도오픈, 일본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안세영은 올해 7번째 우승도 정조준합니다.

남자복식으로 합을 맞춘 지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서승재-김원호 조도 중국의 셰하오난-쩡웨이한 조를 2대 0으로 손쉽게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강민혁-기동주 조는 말레이시아의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혼합복식에서도 왕찬-정나은 조가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뤼 조를 2대 1로 꺾고 32강전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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