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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 낮은 주차장 부지에 공공분양주택 단지 조성

<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이용률이 낮은 주차장 부지를 개발해서 공공분양 주택단지를 조성했습니다.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무주택 시민들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분양 주택이 들어선 곳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입니다.

이용률이 낮던 공영 주차장 부지를 과감하게 정리해, 4개 동 242세대 규모의 단지로 만들었습니다.

성남시가 직접 시행한 공영개발 방식이지만, 1군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했습니다.

무주택 우선 공급 조건에도 불구하고, 분당에 신축 공급이 워낙 적다 보니 평균 경쟁률이 39대 1을 넘었습니다.

[이보라·김태겸/입주 예정자 : 공공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좋은 질의 집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회를 잡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달 3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기 시작한 주민 들은 무엇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 만족해합니다.

[이현빈·홍정연/입주자 : 공기가 좋고, 혹시라도 나중에 자녀가 생겼을 때 산책하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달리면서 좀 자유롭게 놀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남시는 앞으로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공공주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큰 규모의 주택 공급도 하겠지만, 또한 시 자체 사정으로 해서 소규모 또 중규모 주택공급도 계속해나갈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시는 이번 공영개발을 통해 얻은 분양 수익을 판교 봇들 저류지 복합개발 사업 등에 100% 재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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