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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성장률 0.8% 전망…석 달 만에 절반 낮춰

[경제 365]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올해 한국 경제가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3개월 만에 눈높이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ADB는 매년 4월 발표한 연간 전망을 토대로 7월 보충 전망과 9월 수정 전망을 내놓는데, 이번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보다 0.7%포인트 하향 조정된 0.8%로 예측된 겁니다.

ADB는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 시장 약세 등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6월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 관세 인상과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로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 대비 0.3%포인트 낮춘 1.6%로 전망했습니다.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인상의 여파는 지속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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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집값 상승 기대가 전보다 크게 약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로, 6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장기 평균인 107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그만큼 크게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지수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했다가 대출 규제 이후인 7월 들어 추세가 꺾였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 이 기사는 AI 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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