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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청장 "대통령집무실 완전 이전 염두에 둬서 세종집무실 검토"

건설청장 "대통령집무실 완전 이전 염두에 둬서 세종집무실 검토"
▲ 기자회견하는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오늘(23일) 대통령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세종집무실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분 이전을 검토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완전 이전 시에도 문제가 없도록 세종집무실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집무실 부지 규모를 15만㎡로 기획하고 있는데, 외곽 유보지로 10만㎡를 더 추가해 모두 25만㎡를 확보하려 한다"며 "이는 현재 청와대 부지 규모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번 일하지 않도록 세종집무실을 처음 지을 때 설계부터 고민하고 있다"며 "63만㎡인 국회세종의사당 면적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면적의 2배에 가깝기 때문에 완전 이전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건설청은 당초 지난해 연말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설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에 나서려고 했으나, 계엄과 탄핵, 새 정부 출범 등의 일정 때문에 구체적인 공모 절차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 청장은 "국제 설계공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협의할 내용이 많고, 내부적으로 다듬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보고 때도 이(세종집무실) 부분을 잘 반영해달라고 요청했고, 협의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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