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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사격 전설' 김임연,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메달 등 소장품 기증

'패럴림픽 사격 전설' 김임연,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메달 등 소장품 기증
▲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소장품을 기증한 김임연 씨

'패럴림픽 사격의 전설'인 김임연(58세) 씨가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메달과 신기록 증서 등 소장품을 기증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7월 주자로 김임연 전 장애인사격 선수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임연 씨는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금메달 등 패럴림픽에서 획득한 9개의 메달과 선수 시절 직접 기록한 사격 훈련 일지 5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공식 인증한 2002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당시 세계 신기록 인증서 등 총 134점의 소장품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김임연 씨는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5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김임연 씨가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한 1992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금·은메달

특히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패럴림픽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패럴림픽 사격 종목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김임연 씨는 "현역 시절 사용했던 소장품들이 국립스포츠박물관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정신 계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증 릴레이가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함께 박물관 개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개관에 앞서 스포츠 유물에 대한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에는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6월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참여했습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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