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선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개인 최다인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2회 터진 노시환의 중월 솔로포와 9회 심우준의 좌월 솔로포로 두 점을 얻어낸 한화는 2대 1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달렸습니다.
한 시즌에 두 차례 두자릿수 연승을 기록한 팀은 1985년 삼성 이후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공동 6위 삼성과 SSG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웃었습니다.
삼성이 4대 2로 2점 뒤진 5회 추격의 적시타를 뽑아냈던 강민호는 4대 4로 맞선 6회 2아웃 만루 기회에서 다시 한 번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습니다.
강민호의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7대 5 승리를 거둔 삼성은 5위 KT와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하며 단독 6위에 올랐습니다.
SSG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KT는 시즌 17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난 안현민과 7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를 펼친 고영표의 활약을 더해 NC를 7대 0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키움은 롯데를 6대 3으로 꺾고 설종진 감독 대행에게 첫 승을 안겼습니다.
LG는 9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KIA에 9대 7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