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여름휴가 신청을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2일),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 건은 18일 오후 1시 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됐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컨트롤 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이를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18일 (휴가를) 상신했지만, 재가 상신 예정일인 오늘 반려됐다"며 "고위 공무원의 휴가는 대통령 재가가 필요해 규정에 따라 반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휴가를) 여름휴가로 낸 것으로 안다"며 "휴가 기간은 25일부터 31일까지였다. 휴가 신청을 제출한 18일도, 지금도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비서실장 선에서 반려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가 재난 상황에 있어서 재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분들은 대통령실의 재가가 필요한 경우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