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첫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와 기상청 공무원 중 전기차를 타는 비율이 국민 평균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환경부가 기후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라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한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2030년까지 전기차 450만 대를 보급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라면서 "이는 자동차 30%를 전기차로 바꾸자는 것으로 현재 비율은 3%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제출 시한이 코앞에 다가온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관련해 '도전적이면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수립하겠다며 민주적 절차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부' 혹은 '기후환경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것과 관련해선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부 방침은 가급적 이른 시일에 확정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