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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향한 도약…"추가 티켓 꼭 따올게요"

<앵커>

밀라노 올림픽 티켓이 걸린, 올림픽예서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19살 피겨 기대주 김현겸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김현겸 선수는 9월 열릴 예선에서 한국 남자 피겨의 두 번째 밀라노행 티켓을 노립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예선에 나설 단 한 명의 선수를 뽑는 선발전에서, 김현겸은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4회전 토룹을 시작으로, 트리플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등 고난도 점프를 거침없이 뛰었습니다.

회전수가 살짝 부족한 점프도 있었지만, 7차례 점프 과제를 무난히 소화했고, 스핀도 모두 최고 레벨을 받았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51.17점, 총점 228.68점을 받은 김현겸은 이재근을 제치고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차준환이 7위에 올라 밀라노행 티켓을 한 장 확보했고, 차준환 외의 선수가 올림픽 예선에서 다른 국가 선수들과 추가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김현겸이 9월 열릴 예선에서 5위 안에 들면 밀라노행 티켓을 한 장 더 얻습니다.

[김현겸/피겨 국가대표 : '5등이 아니라 포디움(시상대)까지 노린다' 이 정도 마인드로 하면 충분히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좀 목표를 크게 가지고 한 번 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대표 선발전에서는 지난 시즌 파이널 은메달리스트인 서민규가 2위에 50점 이상 앞서 1위에 올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16살 쌍둥이 언니 김유재가 트리플악셀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고, 동생 김유성이 2위에 올라 세 시즌 연속 그랑프리에 동반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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