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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김하성 "슬라이딩 때 조이는 느낌…일단 지켜봐야"

'허리 통증' 김하성 "슬라이딩 때 조이는 느낌…일단 지켜봐야"
▲ 도루한 김하성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우선 상황을 지켜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하성은 오늘(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도루) 슬라이딩할 때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여의찮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단 내일까지는 지켜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통증은 비슷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김하성은 0대 3으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습니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이어간 그는 3회초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1아웃 1, 3루 위기에서 1루 송구가 빗나가 더블 플레이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상을 감지한 탬파베이 벤치는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하성을 교체했습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에 관해 "정확한 컨디션은 내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는 선수 생활 내내 이렇게 자주 다친 적이 없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하성은 재활 훈련과 러닝 훈련, 컨디셔닝 훈련 등을 충실히 했다"며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라고 내일 좋은 몸 상태를 보이길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을 받았고 복귀를 앞둔 지난달엔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복귀전인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도루하다가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고 복귀한 뒤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226, 1홈런, 3타점, 4도루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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