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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풍에 부산 찾는 외국인 '쑥쑥'…"BTS 지민·정국 고향 가자!"

<앵커>

요즘 부산 관광지를 걷다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많아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텐데요. 실제로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K팝 인기가 유학생부터 관광객까지 외국인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K-팝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춤 선을 교정받고, 합을 맞춰보니 웬만한 아이돌 부럽지 않습니다.

부산대에서 마련한 교환학생 수업인데, K팝 열풍에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찾은 인원만 50명.

자리가 없어서 못 올 정도입니다.

[브리기타/라트비아 교환학생 : 정말 재밌어요. 특히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배워서 더 좋았습니다. 지금은 (K-팝이) 주류 문화가 돼서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어요.]

K-팝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담아낸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부터 전 세계 히트작 오징어게임까지, 한국의 생활상이 담긴 콘텐츠에 힘입어 한류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 설문조사에선 67% 정도의 응답자가 한국에 방문하고 싶단 답변이 나올 정도입니다.

실제로 올해 5월까지 부산을 찾은 관광객은 138만 명 정도.

최초로 300만 돌파도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신이·동유신·차이페이중·구페이저/교환학생 : 제 생각에 부산은 서울에 비해 자연경관이 좋습니다. 해운대 같은 해수욕장도 많고요. 한국 문화와 음식, 음악도 좋습니다.]

K-팝 아이돌을 앞세운 부산 알리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BTS 지민의 일대기가 담긴 장소입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만 10만 명인데요.

외국인들 사이에선 부산의 숨은 관광 명소로 꼽힙니다.

[마리아/폴란드 관광객 : (부산은) BTS 지민과 정국의 고향입니다. 때문에 K-팝 팬들이 방문하기에 의미 있는 곳입니다.]

역대급 관광 훈풍을 놓치지 않으려면 서울, 제주 등 다른 관광지와는 다른 부산만의 차별화된 상품 마련을 고민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황태철 KNN, 화면출처 : 유튜브 Sony Pictures Animation)

KNN 조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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