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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경지 3천964㏊ 침수…소 182마리·닭 7만 4천500마리 폐사

경남 농경지 3천964㏊ 침수…소 182마리·닭 7만 4천500마리 폐사
▲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신안면 일대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가 최근 내린 폭우로 크게 파손돼 있다.

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4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오늘(21일) 오전 7시 기준 농경지 3천96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논과 밭, 시설 하우스가 침수되면서 벼(3천219㏊), 고추(163㏊), 콩(149㏊), 딸기(79㏊), 깻잎(25㏊) 등 594억 원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산청군(1천222㏊)이 피해가 가장 컸으며, 이어 합천군(965㏊), 의령군(818㏊), 창녕군(444㏊), 하동군(142㏊) 등 순입니다.

가축은 오늘 오전 기준 소 182마리(산청군·합천군·진주시), 염소 25마리(합천군), 닭 7만 4천500마리(산청군·합천군), 오리 1만 2천840마리(의령군), 꿀벌 419군(밀양시·함안군·산청군·거창군) 등 5억 4천600만 원 상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경남 18개 시군에 평균 28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은 누적 강수량 798㎜를 기록하는 등 산청 일대에 632㎜의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

이어 함안군 583.5㎜, 합천군 532.2㎜, 창녕군 374㎜, 하동군 369.5㎜ 순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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